심우철 상무 |
이른바 ‘MZ세대’로 불리는 1980년대생 공학박사가 삼성전자의 세대교체 바람을 타고 임원 배지를 달았다.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과 미국 스탠퍼드대를 졸업한 과학영재 출신의 30대 후반 신임 임원들은 영상 인식 및 처리 기술, D램(RAM) 제품 설계 등 각 분야 전문가다.
삼성전자는 삼성리서치 시큐리티(Security) 1랩(Lab)장 심우철(39) 상무 등 30대 상무 4명 승진을 포함한 2022년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9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발표한 ‘미래지향 인사제도’ 혁신안에 따라 직급과 연차에 상관없이 성과를 내고 성장 잠재력 갖춘 인물을 신임 임원으로 발탁했다.
이들은 MZ세대로 불리는 1980년대생으로, 국내외 유명 대학의 공학박사 학위 소지자다.
심우철 상무는 1982년생으로 나란히 전북과학고를 졸업한 과학영재 출신으로서 카이스트 산업공학과에 입학해 박사 과정까지 마쳤다. 소프트웨어(SW)센터 시큐리티 랩 책임을 거쳐 삼성리서치 시큐리티 1랩장으로 재직해왔다.
심 상무는 오픈소스 내 취약점 분석 자동화, 지능형 보안 위협 조기 탐지 기술 개발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 보안 수준을 높인 보안 소프트웨어 전문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