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유일한 족보 ‘을사보 고유제’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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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을사보 헌보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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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헌관 상정 악은공파종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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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시조 보광산소 추향제 기념촬영 |
지난달 29일 관향 청송 보광산 소재 시조 문림랑공(휘 洪孚) 묘소 추향제 봉행은 경향각지에서 많은 일가분이 참례하였다.
초헌관 상정 악은공파종회장, 아헌관 홍섭 안효공파군수공종회장, 재문 도총제공파 이사, 종헌관 무섭 봉익대부공파 이사, 창보 인수부윤공파종회 총무이사, 집례 상철 악은공파종회 고문, 축관 안효공파신청공종회장, 찬인 전택 악은공파종회 고문 등이 봉직했다.
특히 이날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유일한 족보인 ‘청송심씨족보 을사보’ 헌보와 고유문을 올리는 특별행사가 진행되었다. 족보 헌보 고유문은 동섭 대종회 부회장(진주)이 짓고, 고유문을 직접 읽었으며 헌관은 재문 도총제공파 후손이 헌보했다.
1545년 심통원 좌의정이 편찬한 ‘청송심씨족보 을사보’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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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섭 대종회 부회장(진주) 헌보 고유문 봉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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乙巳譜 告由笏記 〇 在位者 皆 序立 〇 謁者 引 獻官 盥洗位 盥手帨手 〇 引詣 墓位 前 北向 跪 〇 左右執事 獻官之 左右 跪 〇 獻官 三上香 〇 獻官 乙巳譜 獻譜 〇 執事者 奉 盤盞 授 獻官 〇 獻官 受爵 執事者 斟酒 〇 獻官 授 執事者 〇 執事者 受爵 奉之 奠于 故處 〇 祝 獻官之 左 東向跪 〇 在位者 皆 俯伏 〇 讀 告由文 〇 獻官 及 在位者 俯伏 興 平身 〇 獻官 再拜 降復位 〇 獻官 及 在位者 再拜 〇 拜興 拜興 〇 獻官 及 在位者 降 復位 〇 禮畢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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乙巳譜 發見 告由文 維 歲次 乙巳 九月 癸亥 朔, 初 十五日 丁丑 25世孫 載文 敢 昭告于. 靑松沈氏 第四世祖 定安公 先祖님이시여. 先祖님께서는 麗末鮮初에 開國功臣으로서 沈門의 基盤을 굳건히 닦으시어, 지난 700餘年 동안, 우리 後孫들은 先祖님의 陰德으로 朝鮮朝 내내 國內 華閥로써 世人들로부터 三韓甲族이라는 稱頌과 우러름을 받으며 살아왔습니다. 나라에는 國史가 있고 氏族에는 族譜가 있어, 歷史를 定立하고 繼代를 明確히 하여 祖孫과 叔姪 등을 살펴 系統을 確實히 하고, 秩序를 維持하며 崇祖敦睦을 根本으로 삼기에 一家는 百代 至親이라 하였습니다. 世上에는 數 많은 氏族이 共存하고 있지만, 우리 靑松沈氏는 그 어떤 姓氏보다 앞선 名門巨族이었습니다. 朝鮮朝 1476年에 刊行된「安東權氏世譜」에 이어, 朝鮮 仁宗 元年 1545 乙巳年에, 沈通源 左議政 先祖께서「靑松沈氏族譜」를 刊行하니 通算 두 번째요, 族譜라는 이름은 그 最初의 일이니 實로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左議政 先祖께서는 그 序文에서 “아! 이 族譜를 같이한 사람은, 모두 하나의 根本이 萬 가지로 갈라지고, 千 가지의 끝이 한 줄기이니, 根本을 알아서 親族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면, 누가 敢히 먼 一家라고 하여 길가는 사람과 같이 가볍게 보겠는가.”라고 하셨으니, 우리 모두는 始祖님의 한 뿌리에서 태어난 가지요 줄기임을 强調하셨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그 所重한 乙巳譜 版木이 丁酉再亂으로 불타 없어지고, 激動의 時代를 거치면서 乙巳譜마저 失傳하여 後孫들의 안타까운 心情 禁할 길이 없었나이다. 그러나 天地 神明의 도움인지, 都摠制公의 後孫 不肖 孫 載文이, 올해 초 한 古書 蒐集家로부터 乙巳譜를 引受하여, 大宗會에 報告하니 大宗會 相祚 會長은 즉시 乙巳譜 復刊委員會를 組織하여 所重한 文化財를 影印本으로 發刊하여, 오늘 始祖님의 靈前에 告由禮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靑松沈氏의 乙巳 初刊譜는, 國家指定文化財로 指定할 가치가 充分하기에, 學界에서는 國內뿐 아니고 世界 最高 最先의 수준이므로 유네스코(UNESCO) 世界記錄遺産으로 指定할 價値가 充分하다는 判斷 아래 推進할 計劃으로 있습니다. 이제 始祖님의 陰德으로 最初의 乙巳譜가 發見 되므로서, 우리 靑松沈氏는 萬姓의 으뜸에서 그 歷史를 認定받게 되었으며, 30萬 後孫들은 自負心과 矜持를 갖고, 더욱 先祖님을 恭敬하고 一家間에 敦睦하는 名門家의 榮光스러운 後孫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삼가 始祖님께 맑은 술과 여러 祭需를 精誠껏 準備하여 告由하오니 歆饗하시옵소서. 尙 饗.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