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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포대첩 총사령관 심덕부 장군 위상 제대로 찾기로

1380년 군산서 왜군에 대승했는데 최무선 장군의 부하처럼 표기

 

대종회는 9월 7일 숭조사업 축조심의회(위원장 심재덕)를 열고 전북 군산 시 성산면에 있는 ‘진포대첩기념탑’ 안내문의 오류를 바로잡는 활동을 벌이 기로 했다. 
진포대첩은 고려 우왕 6년인 1380년 진포(지금의 군산)에서 고려 수군이 처 음으로 화약을 이용해 왜구를 크게 무찌른 해전이다. 당시 왜군은 500여 척의 배를 타고 최소 2만 5000여 명이 침략했다. 군산은 1999년 개항 100주년을 기념 해 이 기념탑을 만들었다.
이 대첩의 도원수가 심덕부(沈德符), 상원수가 나세(羅世), 부원수가 최무선(崔茂宣)이었다. 그런데 화약을 만든 이가 최무선이라서 그런지 진포대첩비의 설명문은 “이때에 최무선 장군은 나세, 심덕부와 더불어”라고 표현하고 있다. 마치 심덕부와 나세가 최무선의 부하인 것처럼 되어 있는 것이다.
대종회는 “최무선 장군의 공적은 공적대로 인정하되 역사적 사실을 정확하게 기록해야 하는 안내문이 잘못된 것은 묵과할 수 없다”며 군산시청에 안내문의 수정을 요구할 계획이다. 또 군산시청에  진포대첩의 총사령관인 청성백 심덕 부 장군의 동상건립도 건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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