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16일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JW메리어트 호텔에서 '2020 장애인고용촉진대회'를 열고 장애인 고용 촉진 유공자 30명에 대한 정부 포상을 진행했다.
심상훈 과장 |
이날 산업포장은 심상훈 신명산업 과장이 수상했다.
산업포장 수상자인 심 과장은 중증 청각 장애인이자 신명산업의 창립 구성원이다. 사원으로 입사한 그는 현재 한 공정의 책임을 맡은 관리자로 일하며 20여년간 기술 개발을 통해 회사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심 과장은 15세부터 서울농학교를 다니며 목공 기술을 배웠으며, 신명산업 입사 후 가구 제작 기술 개발 및 연구에 매진해왔다.그 결과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서 가구 제작·목공예·자전거 조립 부문 3회 수상을 기록했다.
그는 현재 청각장애인 팀원으로 구성된 가구 조립반을 운영하며 회사 내 인사위원회 위원으로서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