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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문림랑공(휘 洪孚) 묘소 |
지난 3월 25일 경북 의성군에서 발화된 산불이 청송까지 확산되면서 청송을 방문해 보광산 시조 문림랑공 묘소를 비롯한 피해상황을 알아보았다.
첫째, 시조님 문림랑공(휘 洪孚) 묘소는 묘역 일원이 산불에 그을렸고, 주변 소나무 등 산림이 불에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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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시조 묘하 수호사찰 보광사는 보호되었으나 1400년대 건립된 만세루(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509)는 전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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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루 전소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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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시조 문림랑공(휘 洪孚) 선대 또는 배위 산소로 모시는 중대산소는 산불에 그을리고, 진입계단이 산불에 탔다. 인근 만지송은 불길이 스쳤으나 생사는 시간을 두고 지켜 봐야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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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산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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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파천면 덕천리 소재 경의재는 전소되었다.
1983년 전국의 청송심씨 후손들이 성금을 모아 건립한 경의재는 4세조 악은공(휘 元符, 고려 전리판서), 장남 영동정공(휘 天潤), 장손 석촌공(휘 孝尙) 3代 제단을 모신 재실이다. 작년에 석촌공 아우 만우공 제단을 모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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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은공(岳隱公)은 포은(圃隱) 정몽주, 목은(牧隱) 이색, 야은(冶隱) 길재, 농은(農隱) 민안부와 더불어 고려 충신 5隱이시며, 고려가 국운을 다하고 이성계가 조선을 개국하자 불사이군(충신은 두 임금을 모시지 않는다)을 내세워 두문동 72현에 이름을 올리셨다.
후손들은 공의 묘소가 없어서 제단을 건립하고 매년 경의재에서 춘향제를 모시는 재실인데 애석하게도 금번 산불에 전소되었다.
천재지변이지만 너무 가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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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 2025년도 이사회ㆍ정기총회때 구체적 피해상황은 보고와 일가분들의 고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상은 3월 26일 相祚 대종회장을 비롯한 상임이사 3인ㆍ의걸 시조처소 종유사 ㆍ상복 청송찬경회관 관장, 동섭 전례위원장ㆍ장섭 악은공종회 총무, 흥보 경남종회 사무국장, 상정 석촌공종회장, 충현 광주부윤공파선산종회 총무이사, 정택 악은공파부사공종회 유사 등 일행이 현지답사한 결과 보고이다.
대종회 총무이사 相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