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덕섭 전 전북행정부지사 |
“천혜의 자연문화유산이 풍부한 인물고장 고창을 위해 신발 끈을 매고 뛰겠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서 고창군수 후보로 나선 전 행정부지사였던 심덕섭(59. 사진)씨는 일찌감치 개인 사무실을 열고 민생행보에 나섰다.
그는 무장면 목우마을에서 8남매 여섯째로써 석곡초, 영선중학교와 고창고, 서울대 영어교육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당시 행정고시에 합격해 ‘개천에서 용난다’는 속어를 현실화 시킨 인물이다.
행정고시 준비생 15명의 동지들과 고시촌을 이루며 서로 의지하고 가난한 캠퍼스 청춘으로 갖은 고생했지만 아들을 믿어 준 부모님과 형제들, 숙명여대 수학과 졸업과 공기업에 근무했던 아내의 헌신 덕분에 남매 자녀를 키우며 엘리트 공직생활을 마치게 됐다.
그는 지난 1월말에 국무총리실 산하 ‘사행성산업통합감독위원회’ 위원장직을 2년 남기고 돌연 사임하면서 고창군수 출마설이 사실화 된 것이다.
이어 설 명절에는 읍면에 현수막을 내걸고 군민에게 첫 인사를 하는 등 그는 “꿈과 희망으로 가득 찬 살기 좋은 고창을 실현하는데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하겠다”라고 언급했다.
4월에는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노을대교 건립 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돼 옛 부창대교의 실현을 위해 국토부와 기재부 등 중앙부처에 열심히 노크하고 있다.
노을대교는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수립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막바지 단계로써 고창군 동호항과 부안군 변산면을 해상교량 7.5km로 연결하는 서해안 물류와 관광벨트로 도약하는 것.
헝그리정신으로 학창시절과 석사장교를 마친 그의 첫 공직 24만원 월급은 국민연금공단에 근무한 아내의 54만원 월급에 절반도 안됐지만 영어실력으로 국비해외유학에 합격, 영국 버밍험대학에서 최단기 박사취득의 신기록을 남긴 데에도 아내의 뒷바라지와 자녀의 희생이 뒤따른 것이다.
‘조직문화와 인사행정 철학’ 이라는 그의 박사논문처럼 3년반을 마치고서 2000년부터 파리에 있는 OECD사무국에서 다시 3년반 근무하며 리더십을 공직사회에 접붙이고 국위선양에 앞장섰다.
당시 ‘OECD 국가의 리더십 역할’ 저서를 출간하며 행정 공공부문에서의 리더십의 자질 함양에 일조해 왔다. 이어 그는 2008년부터 캐나다대사관 공사로 파견되는 등 해외에서 박사취득을 비롯해 국제기구 근무, 공관 근무까지 섭렵한 그랜드슬램 달성의 몇 명 안되는 엘리트 고창인이다.
때문에 지난 2012년 고창군민의 장을 비롯해 자랑스런 고창인 상, 홍조 근정훈장, 대통령 표창에 이어 현재 국립 공주대 초빙교수와 선운산농협 사외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여기에는 인물고장 고창지역의 남다른 인재키우기 정신이 살이 있는 것.
나름 호인이었던 아버지와 자상한 어머니 아래에서 남들은 중학교 입학생으로 들떠 있을 때에 심 후보는 동내 선배의 교복을 빌려 입고서 입학식에 나서는 등 평범한 가난한 아들였다.
하지만 중학교부터 남다른 노력과 천재성을 발휘해 일등, 고창고에서도 이인재 친구와 쌍벽을 이루며 당당히 서울대 합격 소식을 지역사회에 안겼다.
어려웠던 고교시절에는 염규윤, 한강수 교장선생님의 엘리트교육과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 현대서점에서 무료 서적제공, 오양장학회의 통큰 기부 등 지역커뮤니티가 일궈낸 그이다.
50여세대의 작은 집성촌을 이룬 청송 심씨 후손인 그는 고수면장였던 증조부의 기대에 부흥해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해 왔으며 외유내강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지역사회의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