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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인협회 14대 회장에 심후섭 아동문학가

김선굉 시인, 심후섭 아동문학가교사 출신 두 문인 경선

코로나19로 사상 초유 우편투표역대 최고 투표율 92%

심후섭 아동문학가 섬기는 자세로 도와드리는 문협 되겠다

심후섭 14대 대구문인협회 회장 아동문학가

14대 대구문인협회 회장 선거에서 심후섭(사진) 아동문학가가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는 심 작가와 김선굉 시인이 후보로 나서 경선으로 치러졌다. 대구문협 회장 선거서 경선은 201412대 회장 선거 이후 7년 만이었다.

대구문인협회는 지난 15일 우편투표 방식으로 선거를 진행했다. 대구문협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부터 두 후보자의 약력과 공약 등이 담긴 선거공보물을 회원들에게 개별 배송하는 방식으로 선거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대구문협 회장 선거는 컨벤션 효과가 극대화된 방식으로 진행됐다. 선거권을 가진 회원들이 투표장에 모여 후보자들의 정견 발표를 듣고 직접 투표하는 방식이었다.

올해는 코로나19 국면으로 모이는 것은 불가능했고 선거도 한 달 연기됐다. 대구문협 선거관리위원회는 전자투표 방식을 대안으로 고민했지만 회원들의 전자기기 조작 미숙 가능성 등을 우려해 우편투표 방식을 택했다.

투표권이 있는 대구문협 회원 729명 중 672명이 투표했다. 투표율 92.2%. 역대 최고 투표율이었다. 심 작가는 당선과 함께 임기를 시작해 3년간 대구문인협회 회장직을 맡게 된다. 부회장 등 신임 집행부도 금명간 꾸려질 것으로 보인다.

심 작가는 주요 공약으로 기획 출판 원고 공모 및 원고료 점진적 인상 회원 운영 업체 소개 통한 문학사랑방 운영 각 구별 문협 설립으로 작품 발표 및 교류 기회 확대 집필 소재 발굴답사 등 문학기행 활성화를 내건 바 있다.

심 작가는 "섬기는 자세로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일하겠다. 회원 화합에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심후섭 아동문학가는 청송 출신으로 1980년 창주아동문학상에 동시가 당선돼 등단했으며, 매일신문 신춘문예에서도 동화 부문에 당선된 바 있다. 저서로 동화집 '의로운 소 누렁이' 80여 권이 있다. 대구 달성교육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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