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헌왕후

영릉, 세종대왕 소헌왕후릉(사적 제195호)
소재지:경기도 여주군 능서면 왕대리


세종대왕릉(英陵)〈사적 제195호〉
영릉(英陵)은 세종대왕(世宗大王)과 소헌왕후(昭憲王后)를 합장한 능이다. 세종대왕은 조선조 제4대 왕으로 1418년 왕위에 올라 1450년 승하(昇遐)하니 재위 32년에 춘추가 54세였다.
세종대왕은 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군(聖君)으로 한글(훈민정음: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등록 1997)을 창제하고 측우기(測雨器) 혼천의(渾天儀) 해시계 등 과학기구를 발명하고 제작하였으며 아악(雅樂)을 정립하고 북방의 야인(野人)을 정벌하고 사군(四郡)과 6진(六鎭) 개설하여 우리나라의 국경선을 압록강과 두만강으로 확정하였으며 일본 대마도(쓰시마)를 정벌하여 국방을 튼튼히 하였다.
학문을 숭상하여 학자를 기르고 활자(活字)를 개량하여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부처의 공덕을 칭송한 노래)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조선의 창업을 찬양한 노래) 농사직설(農事直說:농업기술을 모은 책) 삼강행실도(三綱行實圖:윤리도덕을 찬양한 책) 팔도지리지(八道地理誌:한국의 지리책) 석보상절(釋譜詳節:석가의 일대기) 의방유취(醫方類聚:의학백과사전) 등 수많은 책을 간행하였다. 또한 농업을 장려하고 백성을 사랑하였으며 어진 치덕(齒德)이 하늘같이 높았다.
영릉은 원래 서울 헌릉 서쪽에 있었던 것을 예종 원년(1469)에 여주로 옮겨왔다. 세종대왕의 위대한 업적을 길이 숭모하고 그 위업을 오늘에 이어받아 민족 문화 창조의 기틀로 삼고자 1975년 영릉 보수 정화 사업을 추진하여 세종전(유물 전시관)을 새로 짓고 경역(境域)을 성스러이 정화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