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우당공(휘 단) 유묵

추우당공(諱 檀) 유묵


頃者
委枉至今爲幸卽承音札如得更對憑審莅政珍重尤用 喜之謀志病如昨它不足言餘不宜伏希音照 謹拜上狀

丁亥十二月二十七日


엊그제 왕림해 주셔서 지금까지 다행으로 여기고 있었는데 바로 또 서신(書信)을 받아보니 다시 대면(對面)한것 같습니다. 건강한 몸으로 정사(政事)를 보고 계시다니 더욱 기쁩니다. 저의 병세(病勢)는 엊그제와 같으니 다른 것은 말할 것조차도 없습니다. 나머지는 이만 줄이오니 양해해 주시기 바라옵고 삼가 글을 올립니다.

정해년(丁亥年)12월27일
  단(檀)